한시간여를 달려
따란~
가성비 좋다는 자매식당에 도착.
앞에 공간이 꽤 있어 편하게 주차했다.
가게 앞 정면 모습.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가게앞에 이미 진치고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이를 비집고들어가
대기명단작성부에 적어놓고 기다리면
차례로 호명한다.
2시10분에 도착해서 적었는데
가게안은 40분지난 2시50분에 들어섰다.
근데 기다리는 중간에 들었는데
우리 뒤에 온 사람들에겐 점심식사가
끝났다고 한다
브레이크타임 같은건가본데 4시30분부터
다시 식사된다고 하니
헛걸음 하지않게 참고.
영양돌솥밥 주문.
2인이상 주문해야 하고 24,000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점심식사 끝났다는 말 듣고
한숨 쉬고 돌아간다.
조금만 늦게 왔으면 못먹을 뻔.
따란~!
드디어 나왔다.
반찬수는 좀 되지만
임팩트 있거나 화려하진 않다.
그래도 손이 가는 반찬들인데다가
맛도 다 괜찮아서 고개를 끄덕이며 먹는데
주위를 보니 다들 먹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가마솥밥 싸랑해요.
아주 밥이 잘되어서 밥이 맛있다.
생선도 도톰하니 먹을게 있다.
젓가락이 스치기만 했는데도
먹을것이 없는 데코레이션 생선이 아니다.
뭐니뭐니해도 이 숭늉.
솥밥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 숭늉 아니겠는가.
뜨끈하게 잘 먹었다.
처음엔 반신반의 했고
이 가격에 그렇게 까지 찾아가며
먹어야겠냐 싶었는데
막상 먹고나니 다음에 또 먹고싶다.
화려하고 멋들어지진 않지만
작은 소극장의 주연 같았던
평범하지만 눈길이 가는 그런 밥집.
2021년 10월을 기분좋게 시작하게 해준
자매식당.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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