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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콧바람/음식점

경남ㅣ거제 옥포 '칼국수연구소' ▶️ 상호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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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반죽으로 만든 면발에

육수낸 국물을 부어 내는 음식.

칼국수.

이걸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그 고민을 하다 차려진 연구소가 있다고?

 

 

거제 옥포동 눈에 그닥 띄지않는

동네상권에 있어 잘 찾아가야 하지만

거제도를 들어갔다면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나무에 가려져 잘 보이지않는데

오른쪽에 있는 문 손잡이 죄측편에

대기순서리스트판이 있다.

동네장사인데도 점심시간에 가면

제법 기다릴것을 예상하고 가야한다.

 

칼국수와 김밥한줄을 주문했다.

김밥은 1인분 주문하면 2줄에 7천원인데

1줄만 주문해도 되니까

혼자 가더라도 꼭 시키도록 하자.

칼국수를 주문하면 '황태'냐고 꼭

한번 더 확인한다.

 

 

기다리는 동안 찬찬히 둘러보면서

어떤 음식이 나올지 상상하는것도

즐거움이다.

반찬은 셀프라 기다리는동안

반찬을 챙기면 된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드디어 나왔다.

 

 

시금치반죽으로 면 색깔이 초록색이다.

면발이 금방 퍼지는 일반면과는 달리

탱탱 쫄깃하다.

면발만 봐도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의 산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꽤 들어있는 황태건더기를 건져먹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국물이 대박이다

 

이와중에 겉절이김치까지도 맛있다

 

김밥을 입에 넣은순간 아 이런...

후회가 된다.

두줄 시킬걸...

참기름 어디거 쓰신건지 궁금하다.

한병 사가고싶다.

근데 김밥색이 빨간색인 이유는?

 

이러하다고 한다.

 

어휴 술도 안먹었는데

해장 되는거같네

 

문을 나서고 간판을 다시보니

상호 참 적절하게 잘 지었다.

고민을 넘어선 연구수준까지 다다라서야

이런 결과물이 나오지않았을까.

 

무엇이었을까

내가먹은것은

누군가에게는

연구의결과물

나에게있어선

행복한즐거움

조만간또보자

칼국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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