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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콧바람/카페&베이커리

제주도ㅣ애월읍 베이커리카페 새빌 ▶ 또보자 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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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제주여행때

좋은 기억을 남기고

당근쥬스, 얼그레이큐브 먹으러

다시 오겠노라 작별을 고한 뒤

거의 일년 반만인 2021년 9월

다시 찾은 곳

새빌

 

 

주출입구 위에 떡하니 있는

'그린리조트호텔' 을 보고

여기가 맞나 하고

두리번거리는 손님들이

아직도 여기저기 보인다.

여기 맞아요

 

그새 못보던게 옆에 생겼다.

쌀국수.

좋아하지만 배가 부른 관계로

패스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베이커리의 향연.

여전히 입으로 먹기 전에

눈으로 먼저 먹게 하는 새빌.

보는 즐거움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다.

새빌은 말이야...

 

이렇다고 한다.

 

여러분

여기서 비밀 두가지 알려드릴까요?

첫째, 우리는 식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둘째, 우리는 세사람이 아니랍니다.

 

창 밖 풍경이 이쁘다.

한편은 햇볕이 쨍쨍하다가

좀 이동하면 구름이 몰려있고,

같은날이라도 장소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는것도

제주의 또다른 매력.

 

주문한게 나오기 전

저기 오른쪽 유리도어로

잠시탈출

 

핑크뮬리 저 너머로

덩그러니 있는 말 한마리.

이런 풍경 하나만으로도

여기가 제주 인 것을 실감.

앗, 부르르 울리는 진동벨.

 

 

트리플치즈퐁듀

에그타르트

마늘바게트볼

넛추카라멜파운드

 

마늘바게트볼 맛있다.

지난번 인상깊었던 얼그레이큐브가

이번에는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은 넛추카라멜파운드가

깔끔하게 지워준다.

개인적으로 파운드류는

그리 선호하지않는 편인데

맛있다.

보통은 음료가 메인이고

베이커리는 서브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베이커리가 메인

음료가 서브인 느낌.

아니, 음료도 메인을 지향하는듯 하다.

어느것 하나 크게 빠지지 않는

이런 상품과 레시피, 인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사이공라떼

제주산당근쥬스

베트남에서 먹었던 코코넛라떼를 기대했건만

역시 그 맛은 아니다.

하지만 무난함.

 

제주산당근쥬스

지난번 방문때 아주 맛있었던 기억에

두개를 주문했건만

입맛이 변한건가

작황에 변화가 있었던건가

레시피가 바뀌었나

당근이 피곤했나

지난번의 감탄이

이번엔 탄식으로 바뀌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했던가

하지만 워낙 탄탄한 기본이 있으니

실망보다는 아쉬움이라 하고

또 다시 웃으면서 들어설 그날을

기약한다.

그리웠던 그곳

돌아온 그곳

다시 올 그곳

새빌

 

ps.

'찰칵' 소리가 나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까봐

잠깐 망설였지만 풍경, 세면대가

다 이뻐보여서 한장 찍었다.

( 새빌은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있음.

과도한 오해 No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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